자연과학대학 뉴스레터 제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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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미래인재양성사업 재선정평가에서 4개의 학과가 추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4단계 BK21사업은 우수한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 주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학과들은 국고 지원을 통해 참여 대학원생들에게 연구비 및 양질의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 선정된 연구단은 ▲경영학과 디지털 시대 인간과 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 인재 양성 사업단 ▲물리학과 신물질 개발 및 물성 교육연구팀 ▲수학과의 창의ㆍ융합형 수리과학 인재 양성팀 ▲영어영문학과의 인간과 기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계 교육연구팀 등 총 4개 학과이다.
BK21 관계자는 추가로 선정된 사업을 통해 연구장학금, 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그리고 연구 활동 및 산학협력 지원비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대학원생들에게 우수한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는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에 ‘창의ㆍ융합형 수리과학 인재 양성팀’으로 지원하여 미래인재 양성사업 재선정평가에 최종 선정 되었다. 이 사업은 대학의 안정적인 학문 연구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할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수학과 교수 7인(김종락)팀장), 김준태, 김현석, 오영탁, 옥지훈, 이영란, 조창연)이 참여하며, 2024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3.5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수학과 BK21 사업팀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ㆍ융합형 수리과학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네 가지 목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교육과 연구의 국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사회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설정하였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김대욱 교수
2024년 수학과 신임교원으로 김대욱 교수가 부임했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수리생물학 분야를 연구하는 김대욱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지난 4월 진행하였다.
Q.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수학과 구성원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3월 1일 부로 서강대 수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김대욱입니다. 이렇게 서강대학교 뉴스레터에 인터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에서 2021년 8월에 박사학위를 받고 미시간 대학교 수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 및 비정년트랙 조교수 (연구교수)로 2024년 2월까지 근무하였습니다. 이렇게 서강대학교의 일원이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Q. 서강에서 보내는 첫 학기 소감이 어떤지요?
A. 제가 부임한지 한달이 지났는데요. 모든 학과 구성원분들로부터 많은 배려를 받아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여쭈어 보았을 때 언제나 친절하게 알려 주시는 김종락 학과장님을 비롯한 선배 교수님 및 행정실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재능 있고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기쁩니다. 조금이라도 수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분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성적 및 기타 학교 생활 관련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찾아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 본인의 연구분야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제 주 연구분야는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해 내는 방법론을 개발하는 데이터 사이언스입니다. 주로 다루고 있는 데이터는 생명과학 분야의 데이터로, 이를 조금 더 구체적 분야로 세분화해서 이야기하면 생명과학 현상을 ‘수학’이라는 현미경을 활용하여 연구하는 수리생물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베이지안 추정론, 미분방정식 모형, 기계학습 및 심층학습, 행위자 기반 모형, 확률과정론, 웨어러블 기술을 이용해 세포 수준부터 개체 수준까지의 다양한 생명 현상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난제로 남아 있는 생명과학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수학적/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생물학적 가설을 세우거나 새로운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국내외 생물학자, 의사, 공학자, 수학자, 통계학자 그리고 약학자분들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여 해당 가설과 방법론의 유용성을 실험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Pfizer와 같은 제약회사, Google Fitbit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 제조 회사와 협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Q. 수학이라는 학문에 발을 들이신 계기가 있었는지요?
A. 제가 학부생 때 수학과를 선택했던 순간을 돌이켜 보면 사실 거창한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내가 생각한 논리로 자연의 진리를 해석한다는 것이 다른 이공계 전공들 보다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대학원생 시절에도 유지되고 더 구체화되었습니다. 대학원생 시절 종이, 펜, 컴퓨터를 도구로 누구도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한 명의 탐험가가 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탐험을 통해 알아낸 사실을 세상을 향해 알리는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 가슴 설렜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학이라는 학문에 발을 들이고 지금도 열심히 수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수학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A. 저는 수학이 복잡한 자연 현상을 단순화하여 그 현상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위해 아래에 피카소가 그린 소 그림을 가져왔습니다. 그림에서 첫 번째 열의 그림들은 누가 봐도 소입니다. 그런데 이를 계속해서 단순화한 3, 4열의 그림 또한 우리는 소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즉, 수학은 복잡한 현상을 단순화하여 그 현상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순화를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현상은 그 현상들 마다 사용하는 방법론들이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대수학, 위상수학, 미분기하, 미분방정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수학 학문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 여러분, 힘들겠지만 파이팅입니다!
Q. 마지막으로 수학과 구성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많이 부족하지만 저에게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서강대 수학과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서강대 수학과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서 최선을 다해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지난 3월 14일 GN관과 K관 사잇길에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수학과 학생회에서 파이데이 행사를 진행하였다. 원주율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인 3월 14일을 맞이하여 전통적으로 매년마다 파이데이 행사가 진행되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이루어졌다. 개강을 맞이한 3월의 차가운 바람이 무색해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학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파이데이에도 원주율 파이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원주율 파이의 자릿수를 최대한 많이 외우는 ‘파이 외우기’, 색종이를 직사각형 형태로 오려 넓이를 10πcm^2에 가깝게 맞추는’ 31.4cm^2 넓이 재기’, 두 장의 포스트잇의 양끝 길이가 10π인치에 가깝게 맞추는 ’31.4인치 길이 맞추기’, 지정된 출발선에서 총 3걸음 뛰어 πm에 가깝게 뛰는 ‘3.14m 멀리뛰기’, 사칙연산 기호를 넣어 100을 완성하는 ‘수학과 전용게임’ 등 파이와 관련한 재치 있는 게임들이 진행되었다. 누구나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어 큰 호평을 들으며 이번 수학과 학생회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홍준호 교수
올해 3월 서강대 물리학과에 새로 부임하신 홍준호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교수님은 양자중력 이론과 홀로그래피 원리를 연구하시는 이론물리학자로서 인터뷰를 통해 물리학 연구와 교육에 대한 큰 열정을 보여주셨다.
Q. 안녕하세요, 홍준호 교수님.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부임을 축하드립니다. 학우들을 위해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24년 3월부로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 부임한 홍준호라고 합니다. 저는 2016년도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학위 과정을 시작하여 2021년 입자이론 분야 세부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에는 벨기에 Katholieke Universiteit Leuven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3월부터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연구와 교육활동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수한 동교 교수님들 및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 합류하게 되어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크고, 그만큼 앞으로 맡은 바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자 합니다.
Q. 교수님께선 양자중력이론과 홀로그래피 원리에 관한 연구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양자중력이론이란 현대물리학 최고의 성취 중 하나로 평가되는 표준모형(Standard Model)이 아직까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중력의 양자물리적 성질을 다루는 이론을 말합니다. 실제로 표준모형의 뼈대라고 말할 수 있는 양자장론은 자연을 기술하는 4대 상호작용 중 강력/전자기력/약력을 잘 기술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다고 말할 수 있는 중력을 설명하지는 못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초끈이론이 중력을 양자물리의 언어로 다룰 수 있는 모순 없는 이론이라는 사실이 80년대 중반에 정립되면서 초끈이론과 관련된 연구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초끈이론은 그 이론체계 하에서 물리적으로 의미 있는 계산을 수행하는 일이 상당히 난해하다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고, 90년대 중반에 등장한 홀로그래피 원리는 이러한 한계점을 돌파할 획기적인 방법론으로서 각광받기 시작합니다. 홀로그래피 원리에 따르면 초끈이론 하에서의 어려운 문제들을 그에 대응되는 양자장론을 활용하여 간접적으로 풀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양자중력이론으로서의 초끈이론이 갖는 특징들을 보다 수월하게 탐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론적-역사적 흐름을 따라, 저는 홀로그래피 원리를 토대로 양자중력이론으로서의 초끈이론이 갖는 특징들을 탐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블랙홀의 열역학적 성질 기저의 양자역학/통계역학적 근원에 대한 초끈이론 관점의 해석’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세부 주제를 유사한 맥락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해당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저는 고등학생, 대학교 학부생 시절부터 주어진 이론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어 명쾌하게 이해하는 과정을 즐겼고, 그런 성향으로 인해 물리학의 여러 세부분야들 중에서도 이론물리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품고 공부를 이어가던 중에 특별히 이론적 심미성이 탁월하다고 느낀 일반상대성이론과 현대물리학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양자장론을 아우르는 주제를 연구하고 싶다는 판단이 섰고, 자연스럽게 양자중력 분야를 택하여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Q. 강의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저는 무엇보다도 한학기 내지는 1년 수업의 전반적인 맥락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그 흐름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실질적인 강의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많은 디테일의 복잡성에 함몰되지 않고, 그런 내용들이 어떤 이론적 맥락에서 등장하는 것인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보조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면,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수업을 따라오면서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강의노트를 만들어갈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최선의 강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경험이 미천하여 그런 강의를 실천으로 옮기는 일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앞으로 조금씩 내공을 쌓으며 그런 수업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Q. 물리를 공부 혹은 연구하시며 느꼈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오랜 시간 붙들고 씨름하던 끝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난해한 이론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되거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던 복잡한 문제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풀렸을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단순히 ‘기쁘다’거나 ‘시원하다’는 정도의 가벼운 표현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 같은 것을 경험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그렇게 이해하고 풀이한 내용을 저만의 언어로 잘 소화하여 주변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었을 때, 동료들이 다른 자료들을 통했을 때보다 훨씬 쉽게 이해가 된다며 칭찬해주었던 경험 또한 제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이어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자주 맛볼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경험을 몇차례 하다 보니 물리를 공부하고 연구하며 살아가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갈 생각을 차마 못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
Q. 추가로 물리학과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현대사회는 갈수록 그 변모하는 속도가 종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고, 그래서인지 예전 같았으면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누렸을 대학생활도 작금의 학생들에게는 ‘졸업 직후 내던져질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치열하게 보내야 하는 시기’정도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물리학과 학생들에게 물리학의 기초적인 학부과목들을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이러한 현대사회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학습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물리학은 어떤 상황이나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그 핵심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역량을 기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학문이기에, 저는 학생들이 물리학의 정수를 잘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다면 학계는 물론 그 밖으로 나아가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기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오히려 주어진 상황의 외양에 좌우되지 않는 problem-solving 역량을 기르는 정공법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물리학과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물론 저 역시 학생들이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물리학과에서 좋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홍준호 교수님의 임용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교수님의 물리학 연구와 교육에 대한 깊은 열정이 서강대 물리학과의 큰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 - 물리학과 학부기자 윤가희
2024년 봄학기 물리학과 콜로퀴엄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기에는 총 11번의 콜로퀴엄 일정이 계획되었으며 마지막 일정만을 앞두고 있다.
콜로퀴엄(Colloquium)은 참여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일반적인 세미나보다 상호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학술 행사이다. 서강대 물리학과에서는 매 학기마다 다양한 연사들을 모시고 있으며, 보통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 R404호에서 진행된다. 학기 초 물리학과 홈페이지에 일정표가 게재되며, 각 콜로퀴엄의 제목과 내용은 약 일주일 전 동일한 게시판에 공개된다. 이를 확인한 뒤 관심이 생긴다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이번 2024년 봄학기 콜로퀴엄 행사는 보통 기초과학연구소 또는 BK21 Four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날짜 | 연사 | 소속 | 주제 |
---|---|---|---|
03/05 | 홍준호 교수 | 서강대 물리학과 | The Journey toward Quantum Gravity |
03/12 | 현가담 교수 |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 Modulating Light Scattering and Absorption for Active Structural Colors |
03/19 | 손창희 교수 | UNIST 물리학과 | Towards Unobtainium |
03/26 | 김지영 박사 | KIST | Interface Effects in Hybrid Lead Halide Perovskite Solar Cell: from Fundamental Understanding to Device Operation |
04/02 | 양희준 교수 | KAIST 물리학과 | Phase engineering of 2D Materials |
04/30 | 조창희 교수 | DGIST 화학물리학과 | Exciton-Polaritons in Perovskite Optical Microcavities |
05/07 | 문은국 교수 | KAIST 물리학과 | Quantum Many-body Systems |
05/14 | 이명재 교수 | 서울대 재료공학부 | Optical Structure Engineering of Thin Films for Photonic Applications |
05/21 | 우수 대학원생 발표 | ||
05/28 | 김성웅 교수 |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 Materials by/of/for the Electrons: Electrides with Anionic Electrons |
06/11 | 김지완 교수 | 군산대 물리학과 | 공개 예정 |
콜로퀴엄의 첫 일정은 새로 부임하신 홍준호 교수님의 발표로 시작되었고, 5월 21일에는 우수 대학원생 발표 또한 진행되었다. 콜로퀴엄에서는 최근 물리학계의 동향과 물리학의 다양한 세부 연구 분야를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일반적인 학교 수업 외에 더 넓은 물리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 - 물리학과 학부기자 윤가희
성봉준 교수
본교 계산화학 연구실 성봉준 교수 「The effects of asymmetry in active noises on the efficiency on of single colloidal Stirling engines with active noises」가 Soft Matter에 게재되었다. Soft Matter 저널은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출판하는 학술 저널로 연성물질(soft matter) 분야의 최신 연구를 다루며, 주요 관심사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그리고 공학 분야에서 소프트 물질의 구조, 특성, 그리고 응용에 관한 것이다. 연성물질이란 쉽게 병형이 가능하거나 외부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로 겔, 콜로이드, 액정, 생체 분자 등이 포함된다.
단일 콜로이드 스털링 엔진의 작동 원리와 효율성
미세한 스털링 엔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기존의 평형 열역학을 넘어서는 현상을 탐구하며, 특히 박테리아 저장소와 같은 활성 비평형 환경에서의 콜로이드 입자를 전산모사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온도 의존적 active noise가 엔진의 효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미세한 엔진의 경우 열전달이 확률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의 열역학적 평형 상태에서 벗어나기 쉬워진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발견한 것은 active noise의 온도 의존성이 엔진의 효율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즉, active noise의 비대칭성이 온도 변화에 따라서 엔진의 효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기존 열적 평형 아래에서의 카르노 열효율의 한계를 뛰어넘는 엔진을 구현했다는 의의가 있다.
현판식 단체사진
입학 50주년이되는 74학번 동문 선배들의 기금으로 분석화학실험실 리모델링을 완료하였다. 리모델링이 완료된 이후 5월 1일 수요일 74CHEM 분석화학실험실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74CHEM 실험실은 입학 50주년이 되는 74학번 동문 선배들의 기금으로 리모델링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고자 74CHEM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74CHEM 실험실에서 진행될 분석화학실험은 측정용기의 보정, 표준물의 제조 및 정량, 무게분석, 산-염기 적정, EDTA 적정, 산화-환원 적정, 분광광도법에 의한 분석 등의 실험을 진행한다.
화학과 60주년 홈커밍데이 동문 강연
지난 5월 1일 수요일 본교 화학과는 60주년을 맞아 홈커밍데이를 개최하였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60주년 홈커밍데이는 74CHEM 실험실 (분석화학 실험실) 현판식을 시작으로 하여 동문 강연을 진행하였다. 초청 연사는 여인형(74), 이성수(84), 안진희(86), 김선화(89), 나재호(90), 이형의(91), 최환근(93), 한수봉(94), 윤효재(99), 조현우(07)으로 총 10명의 화학과 동문을 초청하였다. 화학과 60주년 기념 행사는 이번에 진행된 홈커밍데이 이후로도 7-8월중에 화학캠프, 9월에 화학인의 날, 12월에 송년회 및 정기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4년도 화학과 총 MT 단체사진
지난 5월 3일 금요일부터 5월 4일 토요일 양일간 24년도 화학과 총 MT가 진행되었다. 이번 총 MT는 가평군 대성리에서 진행되었으며 바베큐 파티와 팀별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팀별 레크레이션의 상품으로는 동문회의 지원을 받아 에어팟 프로, 닌텐도 스위치,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준비하여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이번 MT에 참여한 학생들은 “입학 후 수업시간에 동기들을 만나는 것 이외에 이번 행사를 통해 동기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던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부 생활에서 학업 집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교우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 MT를 통해 기존에 내성적이었거나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한 동기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2024년 5월 3일 생명과학과 학술제가 마태오관 9층 리셉션 홀에서 15:00부터 19:00까지 진행되었다. 작년 1박 2일로 구성되었던 학술제와 달리 이번에는 5월 3일 하루로 구성되었다. 생명과학과 1전공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생명과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14명의 모든 생명과학과 교수님들을 포함하여 약 130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현재 학과장님이신 주봉건 교수님께서 개회 및 공지사항을 전달하였고, 김건수 교수님께서 건배사를 진행하였다. 행사 중에는 맛있는 다과들이 행사 내내 제공되었고 생명과학과 학과장님이신 주봉건 교수님께서 생명과학과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해주셨다. 학과장님과 학과 교수님을 포함한 학과 소개가 있었다.
그 후, 생명과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생명과학과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회장의 주도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레크레이션으로 대학원생 및 학부생의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 소통 시간에 학과와 대학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그 이후 네트워킹을 위한 자유시간을 가졌다.
글 - 이승주 학부기자
생명과학과 학생회 늘품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롤링페이퍼를 작성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롤링페이퍼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구글폼을 통해 생명과학과 교수님께 평소에 전하고 싶은 말을 익명으로 또는 이름을 밝혀서 작성했다. 참여기한은 5월 9일에서 11일까지였고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있었던 학생들을 위하여 참여기한을 12일로 연장하였다.
글 - 이승주 학부기자
2024년 4월 15일 제 17회 바이오 포럼이 14:00부터 20:00까지 열렸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총 4개의 포럼이 합쳐진 형태인 연합포럼 형태로 운영되었다.
4개의 포럼은 IT중심인 서사모(서강을 사랑하는 모임)와 쏘이 알바트로스 스타트업 모임, 그리고 VC업계 투자자들로 모인 서강 VC와 바이오포럼이다. 장소는 판교에 있는 텔레칩스 사옥이었는데 동문이신 이장규 회장이 마련한 공간이다.
일정은 개회 및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텔레칩스 소개와 회사 소개, 맺음말로 이루어져 있었다. 총 9개의 회사 소개가 있었고 드림에이스와 b-flow, Cprice, 그린 미네랄, Helplus, 비비드, 트래버디, 왓섭, 페이업 등이 있었다.
글 - 이승주 학부기자
2024 중간고사를 맞아 생명과학과 학생회 “늘품”에서 시험에 지친 생명과학 학우들을 위해 간식팩을 준비하였다. 4월 18일과 4월 19일 두차례로 진행을 하였고 K-GN사이 길에서 50개와 30개를 배부하였다. 간식은 홍루이젠 샌드위치와 룩스 오렌지주스로 구성이 되었다.
글 - 이승주 학부기자
2018년부터 2022년도의 졸업생까지의 자료를 취합하여 생명과학과의 취업 및 진로 현황에 대해서 담았다. 생명과학 전공은 대학원 가는 비중이 45%로 제일 높았다. 그러나 5-6년전만 해도 대학원에 가는 비율이 70%가 넘었던 만큼 많이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 취업하는 비율은 30%였고, 그중 화학 제약 바이오 부분이 과반이 넘었다. 제약과 바이오에서 주로 취업하는 회사는 삼성 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국콜마등이 있었고 그 외의 동국제약, 한국 화이자제약, LG화학등 다양한 회사에 취업하였다.
교육 및 기타 서비스는 8.7%로 이마트, 고등학교 등이 있었다. 식품의 경우 약 18%였고 샘표식품,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의 회사에 주로 취업하였다. IT 전자의 경우 6.5%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전자등에 취업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명과의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만큼 석사 후의 진로 및 취업현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석사이후 70%에 다다르는 비율이 취업을 하였고 약 15%의 학생이 진학을 결정하였다.
취업을 하는 학생의 약 57%는 화학,제약 바이오 계열에 취업을 하고 있었다. 학부와 달리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취업 분야가 명확하고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주로 씨젠, LG 생활건강, 삼성 바이오 에피스, 얀센 백신, 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 연구원등에 취업하게 되었다. 대학 및 국가 연구소에 취업하는 비율도 약 40%로 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서강대학교에 취업하는 비율이 제일 높았고,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등 다양한 학교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다양한 국가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었다.
글 - 이승주 학부기자
6월 26일 수요일부터 6월 28일 금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17시까지 서강대학교 K관 101호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현장 연구개발자 팀장 및 팀원 또는 취업준비생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각각 30명을 뽑아 자문 및 컨설팅을 포함한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기한은 6월 21까지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02-705-2651로 전화하면 된다.
글 - 이승주 학부기자
강건욱 생명과학과 박사과정생
2024년 1월 25일 대학혁신지원사업 · LINC3.0 · BK21 Four 혁신성과공유회에서 사업단 별 우수사례 보고를 하였다. 그 중 BK21 Four 사업의 우수 성과로 생명과학과의 8개의 연구실이 참여하고 있는 ‘교육연구팀 핵심 연구 – 스트레스 대응 생체분자기능 조절 연구’가 선정되었다. 본 사업팀은 스트레스 대응 생명현상 분야의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외부의 자극들이 어떻게 생명 현상을 유도하는지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생명과학과 강건욱 학생이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박사과정생의 경우 전액장학금 지원을 받아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과 본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실 간의 정기적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의 연구를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