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학 뉴스레터 제64호
Volumn
64
자연과학대학행정팀은 지난 4월 28일 온라인 플랫폼(Zoom)으로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간담회에는 이덕형 학장(화학과 교수)을 비롯한 자연과학부 교수 21명을 포함하여 8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자연과학대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사전에 접수된 약 80건의 질문에 대한 이덕형 학장의 상세한 답변, 학생들의 학교 생활 안내, 그리고 진로 및 취업 특강으로 이어지며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학사 제도, 전공별 학업 방향, 연구 활동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간담회는 자연과학대학의 교육 철학과 운영 방향을 학부모들과 직접 공유하고, 신입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자연과학대학은 앞으로도 학부모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 임예은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자연과학대학장 이덕형 교수가 이끄는 G-LAMP 사업단은 지난 6월 16일(월), 정하상관 302호, 309호 및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에서 G-LAMP 사업단 개소식 및 Kick-off 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G-LAMP 사업단의 새로운 출범을 기념하고 학계 저명인사의 강연 및 G-LAMP 사업단 중점테마연구소 공동연구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G-램프(LAMP) 사업은 대학의 연구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교 G-LAMP 사업단은 지난해 9월 G-램프(LAMP) 사업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나노 단위 과학’ 분야에 선정되어 5년간(2024.9~2029.8) 총 250억의 지원을 받는다. G-램프(LAMP) 사업을 통해 신진교수의 초기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착연구비, 연구시설, 장비, 연구 인력, 행정 등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중점테마연구소인 나노물질연구소를 구성하는 특화된 연구 집단의 지속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 교육부 채홍준 학술연구정책과장, 한국연구재단 허정은 학술연구진흥본부장,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 Philip Kim 교수(본교 G-LAMP 사업단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서강대학교 이덕형 자연과학대학장/G-LAMP 사업단장 등 교내, 정부 및 학계의 인사를 비롯해 교수진 및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Kick-off 미팅에는 14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소식 행사는 심종혁 총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심 총장은 “앞으로 서강대학교 G-LAMP 사업단은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며,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대학의 기초과학 역량을 증진함으로써, 대학이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이 되는 선진국형 연구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G-LAMP 사업단장이자 자연과학대학장인 이덕형 교수는 “서강대학교 G-LAMP 사업단에서는 개별 과제를 초학제적이고 융합적으로 수행함을 권장함으로써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인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또한 이러한 노력이 우수한 신진 연구인력의 양성,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 연구소의 지속적인 연구 역량 확충 등 G-LAMP 사업의 목표를 충족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좌측부터) 서강대학교 신관우 산학협력단장, 이덕형 자연과학대학장/G-LAMP사업단장, 송태경 대외부총장, 전성률 교학부총장, 심종혁 총장, 한국연구재단 허정은 학술진흥본부장, 교육부 채홍준 학술연구정책과장,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 Philip Kim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Kick-off 미팅에서는 학계 저명인사인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 Philip Kim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Keynote Session 강연을 맡았으며, 서강대학교 LAMP 전임교원 10명의 교수가 Parallel Session 발표를 맡았다.
Philip Kim 교수는 “Quantum Materials: Then, Now and Tomorrow”의 주제로 강연하였고 김재범 교수는 “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Energy Metabolism”의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어진 Parallel Session Ⅰ에서는 중점테마연구소 총괄연구과제(연구분야 : 나노소재) 책임자인 물리학과 정현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세부연구과제 책임자인 물리학과 최영우 교수, 화학과 장지현 교수, 화학과 박준우 교수, 수학과 김준태 교수, 수학과 조창연 교수가 공동연구과제 연구내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Parallel Session Ⅱ에서는 중점테마연구소 총괄연구과제(연구분야 : 나노바이오) 책임자인 화학과 조규봉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세부연구과제 책임자인 생명과학과 허진영 교수, 화학과 동방선 교수, 생명과학과 김종찬 교수, 화학과 홍영현 교수, 화학과 한서정 교수가 공동연구과제 연구내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G-LAMP 사업단은 앞으로도 중점테마연구소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 심포지엄,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 임예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수학과 학술제에는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총 9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임하은 대학원생이 ‘임의로 주어진 스도쿠의 해 구하기’를 주제로, 홍지훈 대학원생이 ‘Code Based Cryptography’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또한, 이창윤(25학번) 학부생은 ‘Fractional Calculus’를 주제로, 박형우(24학번) 학부생은 ‘Applying Fractional Calculus on n-ellipse’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번 학술제는 새내기 학부생을 비롯해 저학년 학부생들이 발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고, 다소 어려울 법한 주제를 학부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학생회에서 준비한 여러 게임을 통해, 참석자들은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학과 구성원 간의 단합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4월 29일(화) 오후 4시 30분, R1418호에서 수학과 대학원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학원 입학 정보, 교수들의 전공 및 연구 세부 분야, G-Lamp 사업, 데이터 사이언스 세부 전공 등 여러 유익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피자파타가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주고받으며 설명회가 마무리하였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조창연 교수
수학과 조창연 교수가 4월 25일(금), KAIST에서 열린 대한수학회 2025 봄 연구발표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대한수학회는 매년 ‘교육상’, ‘논문상’, ‘신진수학자상’, ‘학위논문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논문상은 조창연 교수를 포함해 총 3명의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창연 교수의 수상 논문은 수학 분야 최정상급 학술지인 Journal of the European Mathematical Society에 게재된 “Proper base change for étale sheaves of spaces” 이다. 본 논문은 대수기하학의 근본적인 정리 중 하나인 고유기저변환 정리를 다루고 있다. 이는 일종의 가환적인 상황에서 기술되는 정리인데 무한범주 이론을 이용하여 비가환적인 상황으로 확장한 것이 주요한 결과이다. 나아가 이를 étale 호모토피 이론에 적용하였는데 이러한 응용은 기존의 대수기하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도구로는 해결이 다소 어려웠지만 무한범주 이론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하여 비가환적인 상황에서의 고유기저변환 정리를 증명함으로써 해결하였다.
조창연 교수는 "제 연구 결과를 좋게 평가해주시고 대한수학회 논문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숫자가 보여주는 것과 그 이면에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많은 연구자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 수학계에 조금이나마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캡션
수학과 학생회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구글폼을 통해 교수님께 감사의 메세지를 남겼으며,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가 교수님들께 전달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학생회는 “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작성해 준 학부생들과 편지 전달 및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해 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지난 3월 12일, GN관과 K관 사이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수학과 학생회는 원주율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3월 14일 파이데이를 맞아 매년 이어져 온 전통적인 행사를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하였다. 많은 학우들이 3월의 차가운 바람이 무색할 만큼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번 파이데이 행사에도 원주율 파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원주율 파이의 자릿수를 최대한 많이 외우는 ‘원주율 외우기’, 밀리초 스톱워치로 3.142초를 맞추는 ‘3.142초 맞추기’, 신발을 3.14m 거리로 던지는 ‘3.14m 신발 던지기’, 책상 위에서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쳐서 3.14m를 만드는 ‘병뚜껑 3번 쳐서 3.14m 만들기’, 사칙연산 기호를 넣어 314를 완성하는 ‘수학과 전용게임’ 등 재치 있고 흥미로운 게임들이 진행되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학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학생회는 추운 날씨 속에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학과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지난 4월 15일과 16일, 수학과 학생회는 중간고사 간식팩 사업을 진행하며 학우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베르크만스 우정원 321호에 위치한 수학과 과방에서 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구스 밥버거와 사이다로 구성된 간식팩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간식팩은 화요일과 수요일 각각 30개씩 한정된 수량으로 준비되었다.
수학과 학생회는 수학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학부 소식망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였고, 시험공부로 지친 수학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학생회는 “간식팩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학우분들께 감사드린다. 1학기 첫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글 - 수학과 학부기자 오승준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서 수학과 BK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BK21FOUR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원생들의 학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 약 25명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BK 참여 교수 및 대학원생들이 지난 1년간 수행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외부 연구자를 초청하여 수학 연구의 최신 동향에 대한 강연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서강대학교 수학과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BK21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참여자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글 - 수학과 조교장 하구겸
제10대 물리학과 학생회 공약
2025년 1학기, 제10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학생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학생회는 기존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물리학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점에 문제의식을 가졌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과 중심의 자율적이고 유연한 운영 체계를 직접 만들고자 했다.
제10대 물리학과 학생회는 ‘융합과 소통'을 핵심 기조로 삼아, 자율적이고 유연한 물리학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물리학과생들은 고지식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물리인의 밤’이 큰 호응을 얻었다면, 2025년에는 1학기 MT, 2학기 MT를 각각 기획하여 학우 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학과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제10대 물리학과 학생회는 ‘재미있고 활기찬 학과’를 만들겠다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활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생회장과 부회장의 상호보완적 리더십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제10대 학생회 신효산 부회장은 “앞으로 학우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모두가 더 나은 학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은 겸허히 배우며, 신뢰받는 학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글 - 물리학과 학부기자 최재연
이기진 교수님은 이번 1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을 맞으신다. 정년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는 학문적인 이야기보다는, 교수님의 일상과 취미, 그리고 평소 관심사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내용을 담았다.
Q. 교수님께서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셨는데, 대학 시절 물리학을 공부하시면서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A. 나 역시 물리학의 버거움에 짓눌려서, 가끔은 그냥 다 놓고 도망치고 싶었지. 아이러니하게도, 물리학이 나한테 너무 버거워서 도망치지 못했어. 만약 덜 버거웠다면, 난 아마 또 다른 버거운 걸 찾아서 떠났을 거야. 인간은 어쨌든 도전할 무언가가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존재인 것 같아. 버거울 때는 ‘물리는 쉽고, 언제든 시작하면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물리를 즐기려고 했지.
Q. 교수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A. 산책하고, 잠도 많이 자고, 잠시 세속에서 벗어나 있지. 동굴 속에 들어가서 혼자 생활하다가 극복을 하고 동굴 밖으로 나올 때도 있어.
나는 항상 생각을 하지. ‘내가 행복해야 돼’, ‘내가 충만해야 돼’, 거기서 이제 약간 삐끗할 때에도 ‘빨리 내 자리로 돌아와야 돼’. 가장 편안한 자리로 오는 거지. 항상 이렇게 흔들려도 안정된 마음을 되찾으려는 것이 최선이야. 빨리 잠을 자서 잊어버리고 괴로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마인드 컨트롤. 스스로를 조금 더 여유롭게, 본인을 더 사랑하고 친구처럼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Q. 교수님께서는 20대 때 어떤 어른이 되고 싶으셨나요?
A. 20대 때는 열정적이고, 미술적 감성이 충만한 어떤 또라이를 추구했어.
Q. 요즘 취미가 있으신가요?
A. 취미만 하면서 살지. 취미 중에서도 요리. 요리 외에도 내 작품들 가지고 전시를 열기도 하지.
Q. 전시회가 어디에서 열리나요?
A. 내 갤러리에서 열려. 서촌 경복궁 근처에 위치해 있어. 서강대 학생들이 들려서 방명록 써주었으면 좋겠다. 인스타 참고해줘. (참고 : 창성동실험실 http://www.cl-gallery.com/ 인스타그램 @kiejinlee)
Q. 매주 업로드되는 기사 외에도 책을 집필 중이라고 하셨는데, 출간 예정일은 언제쯤인가요?
A. 여름방학 끝나면 책이 나올거야.
Q. 혹시 비문학 책인가요?
A. 그렇지. 내가 쓰면 또 어떤 문학적인 요소가 가미되겠지? (웃음)
Q. 저는 그 문학 요소들만 뽑아서 읽습니다. (웃음) 그림책 『빡치기 까까』에 나오는 ‘까까’와 ‘꼬꼬’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으신 건가요?
A. 채린이와 하린이 두 딸의 성격을 따서 만들었어. 내 자식들을 위해 만들어진 동화책이니까.
Q. 프로레슬링 선수 ‘박치기왕 김일’이 우상이라고 하셨는데, 은퇴하신 이후에도 프로레슬링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A. 지금은 팔다리가 아파서 못 하고 있어. 근데 완치되면 그땐 다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Q. 지금도 무인도에 대한 동경이 있으신가요?
A. 나는 시티보이야.
Q. 산에 사신다고...
A. 진정한 시티보이는 그런 곳에서 사는 거야. 도시를 바라보면서 도시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소유할 수 있는 곳에 사는 거지. 산에 살면 좋아. 집이 산에 있으니까 매일 등산을 해야만 집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이야. 등산 안 하면 잠 잘 수가 없어. 처음 집으로 올라갈 때는 숨이 깔딱깔딱해서 10번 정도 쉬면서 올라갔어. 근데 계속 올라가 버릇하니까 지금은 그냥 천천히 올라가지.
Q. 산에 사시면 기상시간이 빨라지나요?
A. 그렇지. 4시반 되면 커튼이 없어서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와. 기상할 수 밖에 없어.
Q. 2NE1 노래 중에 어떤 노래가 원픽이신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UGLY.’ 가사를 통해 느끼는 것이 많아.
Q. 저는 ‘내가 제일 잘 나가’입니다.
A. 포스터 줄게.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들(일부)
받은 CL 포스터(좌), 받은 책들(우)
교수님의 열정은 20대 청춘 못지 않다고 느꼈다. 나보다 더 청춘답게 사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교에 이런 멋진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교수님의 인생 여정 스토리를 통해 굉장히 밀도 있는 삶을 살고 계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파리에도 계시고, 일본에도 계시고, 교수님으로 부임하신 이후에도 평범하게 살지 않으시려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 시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와 함께해 오신 교수님의 삶을 잠깐 동안 들여다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 - 물리학과 학부기자 최재연
2025년 춘계 대한화학회 학술대회에서 교수님께서 ‘김기문 학술상’의 영예로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화학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교수님의 탁월한 연구 업적이 학계로부터 널리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수상 강연에서 교수님은 결정성 고체 재료의 대칭성 제어 요인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특히, 비중심대칭 구조를 갖는 고체 물질의 설계를 위한 핵심적인 결정 설계 원리를 제시하고,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중심대칭 재료를 성공적으로 합성한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나아가, 이들 물질이 갖는 우수한 비선형 광학적 특성을 강조하며, 실제 응용 가능한 고성능 광학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셨습니다. 해당 발표는 광학, 재료화학, 결정화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로부터 깊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미래 정밀 광소자 및 차세대 광통신 소재 개발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박준우 교수
2025년 4월 11일, 서강대학교 삼성 가브리엘관 GA109호에서 박준우 교수님의 주관으로 'International Symposium on Surfaces, Interfaces, and Soft Materials'라는 주제의 G-LAMP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대한화학회 제144차 물리화학분과 정기 학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성 물질과 계면 과학 분야의 최첨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막스플랑크 고분자연구소의 Hans-Jürgen Butt 교수가 '미끄러지는 물방울의 자발적 전하 발생 현상'을 주제로 개회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김도석 교수는 단가 음이온(OH-)에 의한 전하 역전 현상에 대해 발표하였고, 일본 AIST의 Atsushi Hozumi 박사는 친환경적 액체 미끄럼 특성 표면의 구현 방법을 소개하였다.
후반부 세션에서는 UNIST 이동욱 교수가 지질 이중층 사이의 직접적인 힘 및 거리 측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배진혜 교수는 복합 하이드로겔의 형태 변형을 제어하기 위한 음향-광리소그래피 기술을 소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융합적 학술 행사로, 차세대 재료과학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고 박준우 교수의 기획 아래 G-LAMP 연구사업의 비전과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
서강대학교 화학과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가평군에서 2025 화학과 총 MT를 진행했다. 이번 MT는 학과 구성원 간의 친목을 다지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학생회 주관으로 교수님과 학부생, 대학원생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본대와 후발대가 도착한 후에는 모두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자연스러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교수님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학업과 진로, 연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교수님과 학생들 간의 친밀감을 다지는 뜻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저녁부터는 학생회가 준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팀을 나누어 함께 참여하는 게임과 활동들은 화학과 학우들 간의 협력과 팀워크를 높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레크리에이션 종료 후에는 자유롭게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일부 학우들은 늦은 밤 산책을 즐기며 가평의 밤공기를 만끽했다. 학생회는 외출 인원과 귀가 인원을 꼼꼼히 관리하며 명단 체크와 입실 확인까지 철저히 진행해 학우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마지막 날인 5월 3일 아침까지도 학생회가 끝까지 안전 관리를 책임졌으며, 모든 뒷정리와 정리를 마친 후 학우들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하였다.
서강대학교 화학과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에서는 교수님들께 즐거움과 감사의 뜻을 함께 전하기 위해 학생회 주관으로 뽑기 이벤트와 롤링페이퍼 전달 행사가 마련되었다.
먼저, 뽑기 이벤트에서는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차등으로 선물을 준비해 교수님들께 참여의 즐거움을 더했다. 교수님들께서는 직접 뽑기를 진행하며 각자 선물을 고르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마련한 작은 이벤트를 즐겨주셨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수님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감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꼈다.
또한, 1학년과 2학년 수업을 맡고 계신 교수님들께는 학우들이 작성한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 학생회에서는 구글폼을 통해 학우들의 감사 인사를 모아, 정성 어린 편지를 롤링페이퍼 형태로 제작해 교수님들께 전달했다. 롤링페이퍼를 받으신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감사의 표현에 기쁨과 감동을 표하며, 앞으로의 수업에도 더욱 힘을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강대학교 화학과 학생회 Chemi-Culture에서는 화학과의 상징적인 숫자인 아보가드로 수(6.02×10²³)를 기념하기 위해 6월 2일, ‘2025 아보가드로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화학과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인증 이벤트와 미니게임 부스로 구성되어, 학과만의 특별한 기념일을 다채롭게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먼저 ‘아보가드로 인증 이벤트’는 6월 2일 하루 동안 진행되었으며, 아보가드로 수를 기념하여 오전과 오후 10시 23분, 이른바 ‘아보가드로 시’에 휴대폰 배경화면을 캡처해 서강대학교 화학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ogang_chem)을 태그하여 스토리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가 이루어졌다. 학생회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을 선정해 휴대용 손 선풍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학과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들에게는 번호를 추가로 부여해 당첨 확률을 높였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후 화학과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어 열린 ‘아보가드로 미니게임 부스’는 학생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구성되었으며, 화학과 학생들 간의 친목을 다지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Chemi-Culture 학생회는 “아보가드로 수는 화학과 학생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진 상징적인 숫자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과만의 문화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했다.”
2025 생명과학과 학술제 포스터
2025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학술제가 지난 5월 9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서강대학교 R404호와 곤자가 컨벤션에서 진행되었다. 생명과학과 학생회과 주관한 이번 학술제는 약 200명이 참여하며 학과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올해는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님뿐만 아니라 생명과학과 전공이 아닌 학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더욱 다양하고 개방적으로 진행되었다.
2025 생명과학과 학술제 프로그램 타임 테이블
(왼쪽부터) 학생회 소개와 생명과학과 소개 모습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R404호에서 생명과학과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학생회장 이예지 학생이 생명과학과 학생회를 소개한 뒤, 주봉건 학과장님께서 생명과학의 비전과 학문적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교수님들께서 각자의 연구 분야를 발표하며 해당 분야의 학문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곤자가 컨벤션 로비에서 연구실 포스터를 확인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후 곤자가 컨벤션으로 이동하여 명찰을 배부 받고 2부가 시작되었다. 첫 행사는 곤자가 로비에서 각 연구실 대학원생들의 연구실 소개 포스터 세션이 이어졌다. 행사 중 가장 활기가 넘치는 순간이었는데, 평소에 연구실의 자세한 연구 주제 및 성과들을 접하기 어렵고, 대학원생과 학부생들간의 학문적인 대화를 주고받을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각 연구실의 포스터를 확인하며 그동안 궁금했던 정보를 확인하고 추가로 대학원생에게 질문을 통해 연구 주제와 목적에 대해 배우고, 개인적인 진로와 관련된 궁금증까지도 해결할 수 있었다.
대화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즐기는 모습
오후 6시부터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가 진행되었다. 학부생들은 미리 편성된 조에 따라 담당 교수님, 대학원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연구와 학문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개인적인 진로 고민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다.
특히 지도교수님 외 다른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었던 학부생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자신이 속한 실험 수업의 조교가 아닌 다른 연구실의 대학원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드물었던 만큼, 학부생과 대학원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교수님들의 진솔한 조언과 대학원생들의 경험은 앞으로 생명과학도로서 길을 걸어갈 학생들에게 새로운 통찰과 동기를 제공했다.
2025 생명과학과 학술제 단체 사진
행사의 마지막은 경품 추첨과 단체 사진 촬영으로 꾸며졌다. 경품 추첨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으며, 단체 사진은 참가자들이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담아내며 이날의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술제는 학문적 교류와 진솔한 소통이 조화를 이룬 자리였다. 처음 학술제를 경험한 1학년 학생들부터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참여한 타전공 학생들, 진로를 고민하던 여러 학부생들에게 저마다의 의미를 남긴 뜻깊은 행사였다.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따듯한 격려와 진심 어린 조언은 학생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생명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자부심을 얻었으며,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동기를 발견했다. 생명과학과 구성원이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술제는 앞으로도 계속되며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계기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번 학술제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학생회장 이예지 학생(생명 24)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술제를 마무리하며 느낀 소감과 준비 과정을 겪으며 경험한 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번 학술제 총괄을 맡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 학술제의 주제는 무엇이었는지, 어떤 취지로 기획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학술제의 주제는 ‘만남‘이었습니다. 생명과학과는 매년 학과 구성원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학술제를 통해 교류하는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올해의 경우 science기반 자율전공학부 신설이라는 변화가 생긴 것에 주목하여, 생명과학과 구성원 간의 만남이라는 기존의 목표를 확장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전공학부생은 물론 복수전공에 관심이 있는 타과 학부생까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약 200명의 참가자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행사의 출발점은 거대하고 형식적인 성과 발표회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소통에 초점을 맞춰 기획되었습니다. 대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약 문화’를 모티브로 삼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더 나은 이해와 친밀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학술제는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모여 함께 식사하며, 학문적 이야기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습니다.
Q. 학술제를 준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약 200명의 인원을 수용해야 했기에, 이번 학술제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활동을 진행하는 데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제가 ‘만남’인 만큼, 단순히 식사에만 집중하지 않고 참가자들 사이의 대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마련하고, 참가자별 명찰을 제작하여 서로 쉽게 말을 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화 분위기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술제 참석 교수님의 수가 제한적인 만큼, 교수님이 앉지 않은 테이블에는 추천받은 대학원생들을 배치하여 테이블 내에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연구실 포스터 소개 시간은 자칫 딱딱한 분위기가 될 수 있었기에 이를 더 자유롭고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넓은 곤자가 컨벤션 로비를 대여하여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포스터를 관람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고, 학술제가 지나치게 공식적이지 않게 느껴지도록 간식과 음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학술제 현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행사 초반에는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였고, 주요 참여자가 1학년 학생들이었으며, 저희 학과에 국제학생들도 많은 편이라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생회에서 명찰을 나눠드리며 인사를 건네고, 행사 전반에 대해 친절히 안내드린 덕분에 참가자들이 점차 학술제를 더 편안하게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발표 중에도 호응이 점점 많아졌고, 2부에 진행된 연구실 포스터 소개 세션에서도 많은 참가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특히, 연구실 발표는 저학년 학부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일 수 있었는데, 대학원생들의 발표를 유심히 경청하고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저녁 식사 시간에는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이 중심이 되어 분위기를 주도하며 다들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학생들이 서로 "자신의 테이블에는 어떤 교수님이 계셨는지"와 같은 이야기나, 교수님들께 들은 조언 등을 공유하며 즐거웠던 경험을 나누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행사에서 가장 참여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2부의 첫 순서였던 연구실 포스터 소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곤자가 컨벤션의 로비에 각 연구실의 포스터가 전시되었고, 해당 석·박사 과정생들께서 직접 설명을 진행하셨습니다. 아마도 학생들 입장에서는 평소에는 연구실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질문할 기회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끼리 어떤 연구실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지 토론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니 준비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충분히 즐기고 의미 있게 활용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곤자가 컨벤션 로비를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협조해주신 곤자가 컨벤션 실장님께도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컨벤션 측에서 다음날 예식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소 사용을 허락해주신 점 덕분에 학생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협조와 참여 덕분에 연구실 포스터 소개 프로그램이 학술제의 특별한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학술제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저녁 식사 시간에 교수님들께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과 대화하기 위해 직접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노력하셨던 모습입니다.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심껏 답변해주시며, 생명과학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밝은 눈빛으로 공유하셨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열정적으로 설명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학술제는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으며, 생명과학에 막 관심을 가지게 된 학생들부터, 오랜 세월 생명과학에 헌신해오신 교수님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값진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통된 학문적 꿈과 애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직접 마주할 때 큰 울림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교수님의 말씀 중 인상 깊었던 조언은 무엇이었나요?
A. 김성룡 교수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꼭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조언이 가장 인상 깊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제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어떤 연구를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고 여쭤봤을 때, 교수님께서 진지하게 제 눈을 바라보며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다 보면 가끔씩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떠오르고, 그 과정에서 본래의 목표와 열정을 잊어버릴 뻔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리게 된 것인데, 생명과학 계에서 높은 위치에 계신 분께서 "현실적인 조건이 아니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라"는 조언을 해주시니 존경스러움과 놀라움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교수님의 이 간단하면서도 강렬한 말씀이 앞으로의 선택에 중요한 원칙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합니다.
Q.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학술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나 의미있는 결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학술제의 가장 큰 성과는 대화를 통해 학문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 분야는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공부를 이어가며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학술제를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생명과학과가 다루는 영역과 그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학부생들에게는 공부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의미 있는 성과는 학생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 점입니다. 학부생들끼리 학문적 주제는 물론이고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나누고, 이를 통해 서로 조언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저 또한 행사 중 선배들과 복수전공에 대한 고민을 나눌 기회를 가졌고, 밥 약속을 잡아 추가로 이야기를 더 나눠볼 계획입니다.
내년 학술제에는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행사 이후에도 친목이 이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다음 학생회에 잘 전달하여, 학술제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Q. 학술제를 준비하며 어려운 순간도 많았을 텐데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경험이 앞으로 본인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학술제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대규모의 실내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부담감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학술제가 처음으로 실내에서 진행되었지만, 간단한 저녁 식사 이후 바로 종료되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당시 저는 학생회 국원으로 행사를 돕는 역할을 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좀 더 발전된 학술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전 3년간의 자료를 꼼꼼히 분석하며 타임테이블과 동선을 계획했고, 행사를 앞두고는 인수인계 자료를 검토하며 마지막까지 수정과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러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대규모 행사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점과 전반적인 관리 방법, 교수님들과 협력하며 가져야 할 자세, 행사 중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은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경험이 되었습니다.
행사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된 것을 확인했을 때는 감사함과 뿌듯함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와 공동체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었고, 함께한 분들 덕분에 학술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참석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경험은 저의 성장에 있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행사에 대한 자신감과 조직력을 얻게 되었고, 앞으로 비슷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관리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음 학기에도 비슷한 자체 행사를 기획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학과의 복지와 구성원들의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생명과학과 학술제는 모두에게 열린 지식과 교류의 장이었으며, 참가자들 간의 연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뜻깊은 행사였다. 교수님들은 미래가 열린 후배 과학도들에게 용기와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고, 대학원생들은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의 의미를 한 번 더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생들은 생명과학이라는 넓고 깊은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모든 것은 학생회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는 생명을 다루는 학문답게 따뜻한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굳건히 전진해 나갈 것이다.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며 더 큰 학문적 성과와 연결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
글 - 생명과학과 학생기자 오영은
사진 - 생명과학과 학생회 '아름드리' 제공
2025 생명과학과 총MT 카드뉴스
2025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총MT가 지난 4월 4일 금요일부터 4월 5일 토요일까지 가평군 대성리에 위치한 펜션에서 진행되었다. 생명과학과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총MT에서는 고기 파티와 레크리에이션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번을 초월한 구성원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선후배 관계를 형성하며 학과 생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특히, 학생회가 총MT를 홍보하기 위해 생명과학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영상은 23.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상은 유행 중인 포맷을 활용해 학생회 부원들이 MT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연출한 것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공지사항을 접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는 고학번 학생들까지도 총MT 소식을 보다 쉽게 확인할 기회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여 의욕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다. 학생들을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이러한 시도는 의미 있는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글 - 생명과학과 학생기자 오영은
사진 - 생명과학과 학생회 '아름드리' 제공
2025년 4월 4일(금),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는 학생 간의 친목 도모와 공동체 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첫 엠티(MT)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정식 엠티가 없었던 학부 특성상,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엠티는 서울 홍대 인근 파티룸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37명의 학부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의 자리를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는 ‘공동체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과대표단이 구성한 전체 프로그램은 크게 팀 구성, 아이스브레이킹 활동, 레크리에이션 게임, 퀴즈, 식사 및 자유 친목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엠티는 참가자 전원을 무작위 편성하여 3개의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과대표단은 엠티 이전에 각 학생마다 하나의 과자를 사오게 하였다. 아무 것도 모른 채 과자를 사온 학생들에게 과대표단은 각 조의 색깔을 발표하여 해당 색과 같은 색의 과자 봉지를 가져온 학생 수를 세어 점수로 책정하였다. 이 점수는 앞으로 있을 레크레이션에서 얻을 수 있으며 점수가 가장 낮은 조에게는 벌칙이 주어진다.
본격적인 분위기 전환은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통해 이어졌다. 첫 번째 게임인 ‘이미지 게임’은 각 조에서 대표 학생을 선출한 뒤, 제시된 주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금쪽이같은 사람’, ‘가장 배신자일 것 같은 사람’ 등 센스 넘치는 주제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친구들을 지목하면서 서로를 다시 한 번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게임의 특성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자연스레 팀 간 응원과 장난스러운 경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다음으로는 ‘신서유기 퀴즈 게임’이 진행되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착안한 이 게임은 각 조가 전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단체 퀴즈 형식으로, 라운드마다 과대표단이 낸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다. 퀴즈 범위는 상식, 인물, 속담 문제 등으로 다양했으며, 조원 간 협동과 순발력이 동시에 요구되었다.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몰입도 높은 분위기 속에서 모든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두 가지 레크리에이션은 엠티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조별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술게임이 이어졌다. 학부에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주루마블’이라는 이름의 테이블 게임을 준비하였다. 이는 각 조가 돌아가며 주사위를 굴리고, 해당 칸에 적힌 미션(노래 부르기, 술 마시기, 안주 금지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게임은 단순히 음주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웃음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으로 지친 학생들은 옆방에 가서 자유롭게 쉴 수 있었다. 소규모로 모여 보드게임을 하거나 자는 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엠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참석한 학생들은 입을 모아 “소규모로 진행되어 더 알차고 즐거운 엠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제적인 분위기나 위계적 구조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었던 점, 레크리에이션의 다양성과 재미, 배려 깊은 운영 방식 등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엠티를 계기로 학생들의 참여 문화가 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임경수 학과장
융합의 시대, 단일 전공의 경계를 넘는 자유로운 학문의 길. 여기에 탄탄한 과학적 사고력을 더한 학부가 있다.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는 전공 선택의 유연성과 과학 기반의 깊이를 동시에 갖춘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본 인터뷰에서는 임경수 학과장님을 통해 이 학부가 지닌 철학과 강점, 그리고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는 어떤 배경에서 신설되었나요?
A.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는 교육부에서 진행한 자유전공 지원사업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전공을 넘나드는 유연한 학습 체계를 지향하면서도, 자연과학이라는 탄탄한 기초 위에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Q.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전공을 설계하고 선택하게 되나요?
A. 이 학부에서는 학생들이 자연과학의 기초 지식을 교양 교과를 통해 먼저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해 나갑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 능력과 과학적 추론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량으로, 이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합니다. 결국 학생들은 이러한 기반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전공을 구성하고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Q. 이 학부 출신만이 누릴 수 있는 진로상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강점은 자연과학이라는 기초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같은 공학적 분야를 전공하더라도, 자연과학의 사고방식과 수학적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문제 해결 능력에서 큰 차별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과학 전공자에 머무르지 않고, 과학을 도구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죠.
Q. 자유전공이라고 하면서도 과학 기반이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들은 하나의 학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력과 체계적인 분석 능력이 필요합니다. 자연과학은 바로 이런 ‘논리의 언어’이기 때문에, 과학 기반의 사고는 인문학이나 공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응용될 수 있습니다.
Q. 교육과정 구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길 바라시나요?
A. 우리 학부 학생들은 학업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지만, 그에 걸맞게 교육과정도 다소 도전적인 편입니다.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모든 학문의 기초를 이루는 과목들을 깊이 있게 배우게 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기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신입생이 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공부하는 자세’, 즉 인내입니다. 자연과학은 결코 쉬운 학문이 아니며, 이해하고 익히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견디고 나면, 특정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물리와 수학을 공부한 학생은 그 지식을 바탕으로 양자 컴퓨터나 인공지능 분야에 도전할 수 있고, 생명과학과 데이터 분석을 익힌 학생은 바이오 헬스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에 대해 덧붙이실 말씀이 있다면?
A.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의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밝으며, 서로 간의 협력과 동료애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 각자의 전공 선택으로 인해 함께한 친구들이 흩어지게 되면서 소속감의 공백이나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나 연구 활동 등 학부 밖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계속 교류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동료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모든 건의를 다 들어줄 순 없어요. 그래도 마음은 늘 함께 있습니다.”
2025학년도 상반기,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 과대표로 활약 중인 백종윤 학우를 만나 과대표가 된 계기부터 행사 운영, 소통 방식,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과대표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A. 본래 내성적인 제 자신을,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게끔 기회를 강제적으로 만듦으로써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과대표 역할에 가장 매력을 느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과 내 학우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대표를 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이기에 더욱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주변에서 과대표 역할을 추천해준 사람이 있었나요?
A. 타인에 의해서 지원하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로지 제 의지로 하게 되었습니다.
Q. 하루 또는 일주일 중 과대표로서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 일은 무엇인가요?
A. 학기 초에는 서먹한 학우들의 분위기를 풀기 위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거나 대화를 유도하였습니다. 날마다 특별한 업무가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학우들 사이에 유대감이 쌓이기 시작한 이후로 제 노력 없이도 쉽게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Q. 학과의 어떤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나요?
A. 소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Q. 과대표로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다면?
A. 학생회가 없어 학생회 업무까지 도맡아 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은 버겁고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과대표로서 위기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셨나요?
A. 피해자가 없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잃거나 포기하는 것이 있더라도 누군가가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피해를 받거나 상처 받지 않게끔 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겨왔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무엇인가요?
A. 지난 5월 말에 진행한 MT입니다. 처음으로 먼 지역까지 저희 과 동기들과 시간을 보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모두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선배가 없는 저희로써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행사나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A. 정리입니다. 이는 스케줄 및 준비물 리스트 정리를 포함하며, 한 눈에 보이게끔 정리해두면 일처리가 한층 효율적이고 편하게 다룰 수 있게 됩니다.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났는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Q.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이나 순간이 있다면?
A. 문환희! 과대단 일원보다도 더욱 열정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입니다! 자유전공학부 단독 행사를 할 때마다 뒷정리를 단 둘이서 모두 해내기가 어려운데 끝까지 남아 가장 큰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Q. 대표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리더십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A. 포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공평하게 대하고 기회를 주는 태도가 더욱더 나은 리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 가치관을 수용함으로써 독재적인 분위기가 아닌 화목한 과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학우들도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과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A. 학우들이 서로 너무 친해져서 제 말보다 다른 학우들의 말을 더 잘 듣기 시작했어요… 컨트롤이 점점 어려워지는 자유전공학부인 것 같습니다.
Q. 과대표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일은 어떻게 조율하시나요?
A. 부과대, 총무와 상의 후에 결정합니다.
Q. 다음 과대표에게 물려주고 싶은 조언이나 팁은?
A. 과대표도 같은 학생이며 동기입니다. 학우들의 건의 사항을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으며, 들어주려고 해도 못 들어주는 상황이 아주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과대표가 된 것 자체로도 이미 최선을 다하실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저희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되, 부담을 갖지 마시고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임해주세요!!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A. 자유전공학부라는 방대한 학부를 선택하기까지 오랜 고민을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넓은 폭의 선택지와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불확실함이 존재하는 만큼,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비록 저희 학번은 선배님들이 없어 외로운 싸움을 했지만 후배님들이 오신다면 여느 학과 선배님들보다 훨씬 아껴주고 도와드릴 테니까 편하게 다가와주세요!
“자연 속에서 더욱 깊어진 유대감, 두 번째 엠티의 특별한 하루”
2025년 5월 30일(금),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는 두 번째 엠티를 개최하며 학생 간의 소통과 단합을 도모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첫 엠티가 도심 속 파티룸에서의 유쾌한 실내 활동 중심이었다면, 이번 엠티는 자연과 가까운 장소에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장소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을왕리 해변으로, 비교적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약 20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엠티의 의미를 더했다.
서강대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후, 타 학교 학생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을왕리 향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은 피곤함을 동반했지만, 과대표단은 이를 고려해 특별한 장치를 마련했다. 바로, 조별로 수행해야 할 ‘비밀 미션’을 사전에 전달한 것이다. 각 조는 미션의 존재를 감춘 채 다른 조의 눈을 피해 몰래 수행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이동 중에도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긴장감이 형성되었다.
을왕리에 도착한 학생들은 짐을 풀고, 일부 인원들이 바비큐 식재료와 음료, 그릇 등을 사러 근처 마트에 갔다. 익숙한 듯 고기를 굽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진정한 공동체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바비큐가 진행되는 동안 해는 서서히 저물었고, 따뜻한 불꽃과 지글지글 익는 고기 소리,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엠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오랜만에 바쁜 학업에서 벗어나, 동기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쌓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큰 위안과 에너지를 주었다.
식사 후에는 인근 을왕리 해변으로 이동해 야외 활동이 이어졌다. 해변에 도착했을 무렵, 거센 바람이 부는 동해바다와는 달리 을왕리의 바다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듯 잔잔했다. 차가운 기운이 밤공기 속에 스며 있었고, 하늘은 달빛에 은은하게 물들어 있었다.
이날 방문한 해변은 모래가 아닌 자잘한 자갈로 이루어진 곳으로, 일반적인 해수욕장과는 다른 고요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었다. 그 위에 발을 딛는 순간마다 돌들이 사각사각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마저도 바다와 어우러진 음악처럼 느껴졌다. 일부 학생은 자리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냈고, 또 다른 학생들은 단체로 사진을 찍으며 웃음을 나누었다.
자연 속에서,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소중한 기억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을왕리 엠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자율성과 공동체성의 균형을 찾은 경험이었다. 모든 학생이 프로그램의 ‘참가자’일 뿐 아니라, ‘분위기 조성자’로서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수행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5년 6월 11일(수),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에서는 학생들과 교수진 간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1시 50분에 종료된 ‘과학도를 위한 파이썬’ 수업 직후 열렸으며,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에서 강소영 연구교수의 수업시간 후 진행되었으며, 임경수 교수님(학과장)도 함께 자리하여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학부 생활 속에서 느낀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오갔고, 학사 운영, 커리큘럼 등과 관련된 학과장님의 조언과 격려가 있었다. 학생들은 이에 진심으로 경청했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여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소통의 장을 넘어 학부 공동체로서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학과에서는 참석한 학생들을 위해 치킨과 햄버거 등 간단한 점심 식사를 준비하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배고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만족도 제공하며 더욱 친밀한 간담회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이다.
SCIENCE기반 자유전공학부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구상 중이다.